기대안했는데 스토리도 재밌고 여운이 많이 남는 테마였음. 메타추리하는순간 나락가니까 하지마쇼~ 재미는 보장함
흡혈귀의 가장 위험한 천적은 지루함입니다. 어떤 위협도 존재하지 않는 따분한 삶. 밤을 걷는 자는 그런 형벌을 견딜 수 없거든요.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수백 년. 모든 자극을 누리고, 그것마저 질릴 때쯤. 불사자는 생각하게 됩니다. 이미 충분하다. 더는 살아봤자 의미가 없다. .....라고 말이죠. 그래서, 대다수의 흡혈귀는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예외는 있는 법입니다. 삶에 집착하는 몇몇은 새로운 자극을 찾아나섰고 결국은 원하는 것을 얻었습니다. 자극적인 취미를 원하던 흡혈귀가 재즈를 만났습니다. 이젠 단조로운 나날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인간이 더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과거를 숨긴 여섯 명의 흡혈귀. 악기와 노래를 익힌 그들은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단, 즐거운 나날은 이미 끝났습니다. 밴드의 보컬이 살해당했거든요. 평범한 인간은 흡혈귀를 죽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흡혈귀 사냥꾼의 흔적이 보이지 않네요. 유감스럽지만 범인은 이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대 위에 남은, 다섯 명의 뮤지션 중에 말이죠. 혹시, 솔로 파트 분량에 불만이라도 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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