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어느 부호의 소유인 콘서트홀의 불빛이 휘황찬란하게 켜져 있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경찰관이 문에 손을 댄다. 묘하게도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경찰관은 안으로 들어갔다. 무대 위 그랜드 피아노 옆에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여인. 그리고 그 곁에 서 있는 영애의 모습이 있었다. 배신해도 좋고, 협력해도 좋다. 기묘한 밤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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